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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 삼훈 사메르 대표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2021년 레바논 출신의 한국인 삼훈 사메르 대표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 무역거래, 수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무역전문기업이다. 수출 품목은 화장품, 바이오, 헬스케어, 기계, F&B 등으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미 레바논 베이루트에 연락사무소가 개설되어 있고,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곧 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있어 향후 이들을 거점으로 현지 유통 파트너사들과 B2B 협업을 통해 판매채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거둔 성과도 나쁘지 않다. 작년과 비교해서 2022년 한 해 동안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의 고객은 200% 이상 증가했고, 전체 GCC 지역을 커버하는 있는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기도 했다.     “어떠한 위험도 인내와 정직함으로 돌파하는 기업인이 되겠습니다”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MENA 지역과 한국의 비즈니스를 위한 관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체계를 마련 중이며, 하드웨어적으로는 지역 간의 더 빠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각지에 여러 지점과 사무실, 현지 기업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확대하려 한다.   아직 한국과의 무역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들이기에 어려움도 큰 편이지만 현지에서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업체들을 개척해가는 과정이 미래의 자산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와 경제 불안이 인적자원의 이동이나 소통, 물류 등을 어렵게 하지만 회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지금의 하루하루가 나중에 돌아볼 때 회사의 위기 극복 스토리가 될 것 같다며 상황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려우면서도 무언가를 극복하고 있다는 보람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기라며 사업상의 고충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다. 인내, 계산된 위험, 투명성이라는 그의 세 가지 비즈니스 철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듯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 중 하나는 한국에서 무역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또 다른 외국인을 위해 선배 무역인으로서 교육을 제공하고, 그들이 사업체를 창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사업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업체들과 자신이 축적한 지식을 정직하게 나누는 것이 상호 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 회사의 강점은 두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것에서 발휘됩니다. 예를 들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한 고객사의 수많은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는 자체가 저희의 의도와 무관하게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행여 부정직하고 불순한 의도를 개입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한국과 중동 시장의 이중 네트워크와 리소스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하여 정직한 솔루션을 제공해야만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포인트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좋은 수출 아이템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공대 출신으로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후 대기업의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경험을 쌓아 왔다. 창업을 준비하면 할수록 한국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2021년 한국에서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 것이다.     “제가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후 한국은 항상 호황이었고, 국가 자체가 세계의 트렌드리더였습니다. 그래서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다른 나라, 그중에서도 특히 중동 지역에 소개하는 사업을 한다면 오래도록 든든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셧다운된 상황 속에서 한국 역시 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며 이전에 설정했던 사업적 확신은 더욱 굳어졌습니다. 제 목표는 한국의 제품부터 문화까지 유행하는 모든 것들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신중하게 용기 낸 SBA와의 인연, 든든한 지원과 응원에 감사   삼훈 사메르 대표는 무역업을 하고 있던 외국인 친구를 통해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또한 입주 이전에 SBA의 외주 업체로 교류한 경험이 있는 지인을 통해 센터 내부의 우수한 사무환경과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었기에 신중했던 태도를 적극적으로 바꾸어 지원을 결심했다고 한다.   센터 입주 후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특히 홍보·이벤트·마케팅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특히 매칭상담회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한국의 여러 제조업체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알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물론 우리 기업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의 좋은 분들이 뒷받침해주셔서 큰 걱정 없이 더욱 힘차게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더 머뭇거리고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이런 행운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제품 한국 한국 상품 한국 기업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20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케이컨’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러우전쟁 직격탄에도 살아남은 성장세, "SBA의 도움과 격려로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아" 주식회사 케이컨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박 아나스타시아 대표가 지난 2017년 8월 창업한 기업으로 해외 자서 온라인 쇼핑몰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러시아, 벨라루스, 몰도비아 등 주요 CIS 국가에 한국에서 제조한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들을 판매 중이며 지난 5년간 주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면서 최근의 예측하지 못한 경영환경의 풍파 속에서도 순항 중이다.   케이컨은 2019년 CIS 국가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창업 2년 만에 매출 10억을 달성하였고, 2021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2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CIS 국가 여러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현재 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근무하고 있는 12명의 직원을 둔 어엿한 무역기업으로 성장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케이컨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류가 막히는 기간 동안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고객들이 사라져 가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어려움이 커진 만큼 더욱 일하겠다는 각오로 밤낮으로 일에 매진하며 매출을 기적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으나 올해 초 다시 러우전쟁이라는 큰 직격타를 맞게 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케이컨의 주요 시장이었기에 충격이 컸으나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곧 마음을 굳게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 결과 매출의 현상 유지 수준을 넘어 150%의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창업의 꿈 가지고 회사원 3년, 사업은 자유롭게 꿈을 꾸기 위해 하는 또 다른 꿈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한국과의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된 순간을 2007년 알마티의 한국언어교육원에서 주관한 에세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때로 떠올렸다. 그로 인해 한국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의 주선으로 다른 우승자들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여행이 끝날 때쯤 그녀는 한국으로 반드시 유학을 와야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고 그 다짐은 2008년 한국 정부 초정 외국인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되는 것으로 이어져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작은 사업이라도 자신의 회사를 갖겠다는 꿈도 일찍부터 갖긴 했지만, 졸업 직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기보다 3년 정도 사원으로서의 경험을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분야에 상관없이 여러 산업의 해외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파트 일선에서 일을 배웠다.     사업 방향을 전자상거래 분야로 정하고 나서는 제품을 중국 시장에 팔기 위해 중국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어를 5급 수준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되었고, 유학 기간 동안 소규모로 시작한 전자상거래 사업은 매출이 1년 안에 800% 이상 상승하는 등 예상보다 급속 성장하여 빠르게 휴학을 결정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사업에 매진할 필요를 느꼈다.     경영인으로서도 그의 모험은 계속되었다. 작은 회사이지만 직원들을 목표를 공유하는 팀 단위로 구분한 것이다. 그 역시 능력을 힘껏 발휘하기 힘들고, 비전을 실현하기에는 자유도가 부족했던 신입사원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있었기에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와 SBA의 아낌없는 지원에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는 그이지만 외국의 젊은 여성이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가족, 친구들의 도움 없이 사업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경영하게 된 시발점은 오롯이 그가 가진 용기와 결단력일 것이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위기 극복, 미래 계획까지 SBA와 함께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 아나스타시아 대표에게 한국은 오랜 기간 알아온 제2의 고향이지만 막상 SBA 국제유통센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사업 시작 이후 수개월이 흐른 시점인 2018년 4월이었다. ‘SBA 글로벌 MD 실무과정’을 이수하던 중 당시 국제유통센터가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할 외국기업을 모집하고 있다는 공고를 접하게 되었는데 마침 케이컨은 한국에서 사무실과 콘테이너에 실을 제품을 보관할 창고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아나스타시아 대표의 사업가로서의 촉은 그 즉시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하는 것 자체가 향후 사업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의 신호를 보내왔다. 케이컨은 2018년 5월부터 서울산업진흥원 SBA 국제유통센터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자격을 유지하며 서울산업진흥원 SBA 국제유통센터와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추상적인 것이 아닌 사무실과 창고 같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입장에서 놓치기 쉬운 비즈니스상의 소통 등 세세한 자문으로, 코로나19 위기와 러우전쟁 속에서도 길을 잃고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바탕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가 있었다며 감사와 만족을 표했다.     “국제무역인지원센터는 단순히 저와 같은 외국 출신의 무역인이 모인 곳일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신생기업의 신제품이 다양하게 모이는 허브더라고요. 특히 힘들여 발품을 팔 필요가 없을 정도로 뷰티 관련 제품이 매우 많아 CIS 국가들에 소개할 제품들의 정보를 검토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한국의 독특하고 새로운 상품 발굴 ‘계속’, 한국 제조사와 함께 현지 자체브랜드 출시도 준비 중 케이컨은 CIS 국가에서의 K-뷰티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한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현지 수요는 있지만 아직 공급되지 않고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케이컨이 상품을 수출하는 지역은 국제 배송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배송도 어렵게 진행되는 실정이다. 이에 케이컨은 한국-CIS국가 간의 통관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배송 시간을 더욱 단축하는 데 일조하여 현지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신속히 받아볼 수 있도록 판매 거점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CIS 지역 외에도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의 협력 파트너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쌓인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응하여 한국의 독특하고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현지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합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IS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아나스타시아 대표 한국 상품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20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실크스톤홀딩스'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주)실크스톤홀딩스는 미국계 한국인 윌리엄 리 대표이사에 의해 2021년에 설립되었으며 농수산물 생산, 가공, 유통, 수출입을 진행하는 6차산업 융합기업이다. 주요 거래국가는 북미(미국), 서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동유럽(폴란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체코, 러시아), 서남아시아(인도, 네팔, 부탄) 등지이며 주로 B2G, B2B 형태로 거래하고 있다.   실크스톤홀딩스의 사업은 농업, 어업, 임업 생산지에서 원료를 구매하여 다양한 식품으로 가공 후 해외에 수출하는 것으로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여기에 ICT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가정용, 농업인용, 대단지형, 귀농귀촌형 등 다양한 스마트팜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생산 단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도 눈 앞의 이익 추구보다 사람을 얻을 수 있는 기업가가 되겠습니다” 실크스톤홀딩스는 최근 미국계 스마트팜 기업 ‘스마트바이오팜(Smart Biofarm Inc.)’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유수 투자회사들의 견제를 받았지만, 스마트바이오팜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지로 선택받게 되었다고. 회사의 화려한 규모보다는 성심성의껏 미래비전을 제시한 작은 회사를 선택해 준 것이 인상적이고 수익 추구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실천하는 이들이 실존한다는 것에 큰 영감을 받았다.   윌리엄 리 대표 역시 피땀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좋은 바이어를 만나 농가의 고정적 수입으로 이어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청년 엔지니어들과 함께 스마트팜을 개발하는 이유도 노지에서보다 양질의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는 나라들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그는 전 세계가 식량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측 중이다. 스마트팜 사업의 발전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도 기술을 통해 인류의 문제해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작은 기업이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   윌리엄 리 대표는 좋은 상품과 홍보를 접목해 문화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발판으로 미국계 전시홍보전문 대행사 ‘마이스피씨오(MICE PCO)’를 인수하였고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에 지분을 투자하여 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다음 단계는 물류기업과 운송업체 등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귀띔하면서 수출에 적합한 인증제도에 대해 준비를 마친, 역량과 잠재력이 우수한 한국 기업을 발굴하면 언제든 현재 실크스톤홀딩스가 연간 10회 이상 참가 중인 해외 현지 박람회 등을 통해 파트너사로서 홍보를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라 밝혔다.   올해는 이처럼 연간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투자처를 찾고 회사를 인수하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었지만, 그래도 창업년도보다는 30% 이상 성장한 결산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고객인 직원들과 항상 따뜻한 미소와 관심을 건네주시는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관계자들 덕분에 사업이 안정화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국의 식음료 역시 한류열풍을 따라 외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는데, 현재 실크스톤홀딩스의 주력 수출상품 중 하나도 차(Tea)이다. 윌리엄 리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농수산물은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하여 외국 진출이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중저가 수요시장을 과감히 포기하고 한국의 전통 고급문화와 왕실 문화 등을 접목한 최고가 고급 전략으로 식음료 부문을 수출 품목으로 선택한 것이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 수출은 단순히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차만 해도 다도문화, 시화, 그림, 음악, 명상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함께 언급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 박람회를 나갈 때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것을 벗어나, 국악인이 연주하고 전통 서화를 벽에 걸어 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윌리엄 리 대표가 사업가로서 너무 먼 계획, 추상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면 큰 오해이다.그는 세계적인 차/음료계의 월드컵인 티 마스터스컵(TMC)의 한국계 유일한 국제 공인 심사위원이다.  그로 인해 전 세계 차 소비국과 생산국에 심사위원과 품평위원으로 누비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또, 국제기구, 외국계 대기업 등 회사원으로서의 화려한 업력도 가지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전자공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하여고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석사(MBA)를 공부하여 사업을 융합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윌리엄 리 대표는 코로나19 이전, 즉 창업 직전까지 외국계 대기업에서 식품 원료, 차, 커피, 콩, 옥수수, 대두유, 밀, 곡물 등의 가격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거래하는 선물거래를 주업무로 근무했다. 그로 인해 경매시장, 유통시장, 국제박람회와 트레이드 쇼, 국제 컨퍼런스 등 F&B 분야의 최전선에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이 업계에서는 국제적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고, 현재의 글로벌 유통망도 자연스럽게 개척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미국 국적으로 미주, 유럽 등 서양권과 서남아시아권에 대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던 것은 그가 창업을 결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요약하면 중국, 동남아보다 비교적 경쟁이 덜한 지역으로의 수출망을 확보한 점, 바이오·ICT·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각종 첨단기술을 F&B 분야와 융합하여 외연을 확장할 준비성, 한국의 문화를 접목하여 꾸준한 홍보 이슈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지향성 품목이라는 3가지 장점이 바로 실크스톤홀딩스의 경쟁력이다.     24시간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열린 사무실, 저렴하고 맛있는 점심 ‘최고’ 윌리엄 리 대표는 미팅에서 계약 성사까지 모두 주간 업무시간 내에 마무리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의 경험과 달리 업무 외 식사나 술자리에서도 비즈니스 이야기가 오가는 한국문화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걱정한 적이 있다고 한다. 또 관급 기관, 공공기관과 일하거나 계약을 맺을 때 미국에서는 간소한 서류만으로 계약 효력을 얻었는데 한국에서 사업가에게 요구되는 행정 서류의 종류가 무수히 많게 느껴졌다고도 했다.   이렇게 사업 현장에서 느낀 고민을 해소해 준 곳이 바로 SBA였다. 창업 이후 입주공간을 찾던 중 무역업에 해당하는 기업에 좀 더 기회가 열려 있는 국제유통센터를 알게 되어 새롭게 입주를 지원했다. 24시간 언제든지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구내식당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 등도 비즈니스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긴 했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계약 성사 정도의 중요한 사안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악수도 하고 얼굴도 보고, 차 한 잔도 하면서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윌리엄 리 대표는 올 한해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이태리, 캐나다, 미국 등 벌써 8개국을 방문하여 바이어들을 만나고 박람회나 포럼, 컨퍼런스 등에 참가할 수 있어 오랜만에 무역인으로서 즐거울 수 있었다며 그의 경영 철학처럼 기술과 문화와 사람이 조화된 듯한 한 해의 소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실크스톤홀딩스 국제무역인지원센터 한국인 윌리엄 스마트바이오팜 경영진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20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원항국제’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원항국제는 중국 국적의 이원항 대표가 2018년 4월 설립하였으며 K-뷰티 제품의 B2B 수출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1인 기업이다. 이원항 대표는 창업 이후 한국의 다양한 제품을 소싱하여 중국은 물론 호주, 홍콩, 미국,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해 왔으며 현재 히스토랩 제품의 호주 공식총판, 유힐바이오 제품의 공식 중국 대리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우연히 방문한 전시회에서 K-뷰티산업의 매력과 경쟁력 발견 이원항 대표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은 지난 2006년이었다.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은 결국 한국에서의 사업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그를 이끌었다. 2012년까지는 전북대학교 유학생으로 전주에서 살았고, 졸업 이후 지금까지는 서울에서 생활해 왔다. 서울살이 10년 중 4년 정도는 직장생활을 했고, 개인사업 경력은 이제 6년 정도 되었다.   사업 초기부터 뷰티 산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우연히 방문하게 된 전시회에서 한국의 뷰티 산업을 접하고 나서야 뒤늦게 K-뷰티 산업의 경쟁력과 매력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의 좋은 제품으로 해외무역 시장에 임하는 것은 항상 재미있는 일이었지만 특히 화장품은 세계적으로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더욱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K-뷰티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택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던 만큼 이원항 대표는 빠른 기간 내에 자체 브랜드 제품을 하나라도 출시하여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갖게 되었다. 또 다른 아이템으로는 K-뷰티의 연장선에 있는 한국의 건강식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면 어떨지 구상 중이다.   “한국의 뷰티 제품들은 처음 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를 너무 재미있게 만드는 아이템이다. 반드시 K-뷰티와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제 결심은 전시회를 방문했던 그 날 이후 지금까지 흔들림이 없다. 지금은 비록 연매출 5억만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1인 기업이지만 앞으로 연매출 50억을 향해 달려갈 자신이 있다.”   코로나19, 제로코로나로 중국 시장 잃어버린 ‘혹한기’, 꾸준함을 덕목으로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시장 개척 이원항 대표는 비즈니스에 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력, 실행력, 영업력, 꾸준함 등 4가지로 꼽았다. 어떤 제품이 히트할 것인지 미리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그렇게 판단한 결과를 실천으로 옮기는 힘, 실행력으로 만든 회사의 성과를 대외에 알릴 수 있는 영업력, 그리고 앞선 세 가지를 끊임없이 선순환시킬 수 있는 꾸준함만이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실제로 이원항 대표는 그만의 꾸준함을 발휘하여 코로나19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극도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는 중이다. 2022년 한해는 중국 시장을 거의 접은 채로 9월에 태국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또 다른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보냈다. 아직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현지 바이어들과의 후속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의 여러 덕목 중에서도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한 해입니다. 비범하고 빠른 두뇌로 사업의 방향을 신속하게 바꾸고 단시간에 대단한 성과를 올리는 경우도 많이 보고 그런 분들을 보며 가끔은 부럽다는 생각도 하지만 결국 저는 저만의 속도로 꾸준하게, 천천히 가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로 가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더라고요.”   원항국제를 목표 궤도에 올리는 여정 국제무역인센터와 함께 하고파 이원항 대표가 센터 입주기업으로 지원한 이유는 일일이 꼽기 힘들지만 가장 큰 요소는 인적 네트워크, 제품 소싱, 각종 경제적 지원 이렇게 세 가지 측면에서 큰 메리트를 느꼈다고 말한다. 실제로 사무공간은 쾌적하고, 센터가 지원하는 각종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서는 다양한 사람과 인맥을 맺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소싱 측면에서도 센터 외부에 있는 사람보다 조금 더 빨리 좋은 제품을 파악하여 선점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사업적 어려움에 홀로 직면해야 할 때 가장 큰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데 센터가 지원하는 자문위원단의 컨설팅을 통해서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해소할 수도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중국 국제무역인지원센터 뷰티 제품 중소기업 지원기관 이원항 대표

2022-12-19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아랍코’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했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봤다.   아랍코㈜는 2019년에 설립된 마케팅, 브랜딩 및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전시로,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MENA(중동, 북아프리카) 및 GCC 지역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아랍코는 한국-아랍 사이의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창업자는 이집트 출신의 엘바나 후세인 대표이다. 4대륙 8개국을 종횡무진 살아 온 엘바나 후세인 대표가 한국에 머물기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의료 목적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 폐기, 각국으로 찾아가는 K-뷰티로의 사업 전환 아랍코는 2019년 말 창업 직후 불과 몇 주 만에 전 세계의 격변을 마주하면서 최초의 창업 취지와 수익모델을 불가피하게 전환해야만 했다. 아랍코의 기존의 사업모델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100% 의존하는 것이었기에 세계 각국이 서로 봉쇄되고 공항이 폐쇄되는 상황에서는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은 0%에 수렴되었기 때문이다.   마케팅 및 브랜딩 에이전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할 수 있는 다른 일은 무엇일까. 그는 그동안 축적한 전공 분야의 모든 노하우를 살려 한국의 브랜드를 중동에 홍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했다. 고객이 K-뷰티를 찾아 한국에 오게 하는 대신 K-뷰티를 각국 고객의 문 앞으로 보내기로 한 것이다.   엘바나 후세인 대표는 이집트 출신으로 덴마크로 유학을 떠나 비즈니스 마케팅 전공을 마치고 터키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바 있고 고향인 이집트에서는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과 마케팅 대행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이렇게 4개 대륙 8개국 이상을 오가며 14년간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경험으로 지금의 K-무역 스타트업을 창업하기에 이른 것이다. 아랍코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엘바나 후세인 대표의 풍부한 경험이 작용했을 것이다.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고객보다 먼저 알아채고 대응하는 에이전시로 아랍코의 비전은 한국을 중동으로 연결하고 두 문화 간 소통방식의 격차에서 오는 모든 문제를 제거하며 두 지역의 비즈니스 문화를 확립하는 것에 있다. 이 같은 목표가 실현된다면 궁극적으로 중동 및 GCC 국가의 소비자들은 한국 브랜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랍코는 현재 한국의 일상을 보여주고 아랍인들이 궁금해하는 한국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아랍어로 된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아랍어권 고객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뷰티 전문 플랫폼을 별도로 구축해 K-뷰티 브랜드를 현지에 소개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람, 문화, 경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것,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있었다” “저는 사람, 문화, 경험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올바르다면 그 사업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 기업의 사람, 문화, 경험이 고객들에게 닿는 과정이자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경험을 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저에게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선택이다. 잘못된 선택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고유의 문화가 사라지거나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결코 사업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을 것이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엘바나 후세인 대표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소개하면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요소를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함으로써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센터 입주 이후의 모든 지원 프로그램은 완벽 그 이상이라고 만족을 표하며 크고 깨끗한 시설, 창의성과 집중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배울 점이 많은 다른 기업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였다며 고마워했다.   센터에 입주하기 전에는 화장품 B2B 거래에만 집중했는데,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B2C 플랫폼을 갖게 된 것도 이곳에서 얻은 중요한 사업성과 중 하나이다.   한국의 ‘빨리빨리’와 대비되는 중동의 비즈니스 문화의 차이가 특히 한국 사업가들에게 중동진출을 주저하게 만든 장벽이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바로 그 화두를 해결하기 위해 아랍코를 설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CC와 중동 국가의 비즈니스는 날씨를 비롯한 환경과 관련이 있다면서 ‘천천히 천천히’ 시간을 들여 진행되는 부분이 부각돼 보일 수 있으나 이와 같은 오해로 한국 기업이 중동과의 거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에이전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국내외 유통마케팅 비즈니스 솔루션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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